[서울경제TV=배요한기자]디지탈옵틱(106520)이 200억원의 실탄을 확보하면서 수송키트 관련 바이오 신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디지탈옵틱은 최대주주인 노블바이오를 대상으로 발행한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가 납입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더불어 임시 주총을 통해 노블바이오의 백계승 대표와 안태수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디지탈옵틱은 올해 기존사업과 바이오 신사업의 협업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과 재무건전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디지탈옵틱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노블바이오는 코로나19 진단의 필수제품인 검체채취용 스왑의세계 1위 생산업체이며 스왑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의료기기 2등급 허가를 확보 하고 있다. 노블바이오는 전세계 60개국 80여개 거래처를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배 이상 성장한 1500억원을 시현했다.
최근 디지탈옵틱은 노블바이오와 코로나19 진단 수송키트 전세계 독점 총판권 계약 이후 1월에만 80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 노블바이오는 해외 유입발 확진자 및 변이 바이러스 확대로 인한 폭발적인 진단키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검체 수송키트 생산능력을 현 수준의 2배 규모로 증설을 진행중이다.
또한, 양사는 진단 관련 바이오 사업에서 시너지 확대를 추진중이다. 디지탈옵틱의 기존사업 광학기술과 바이오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POCT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 확보된 자금으로 재무 안정성이 더 높아졌을뿐 아니라 납입된 자금을 통해 노블바이오와 협업해 바이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또 노블바이오의 핵심 임원진들이 사내이사로 선임된 만큼 차세대 진단기기 개발 등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요한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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