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4대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에 사는 40대의 주거 관련 대출잔액은 평균 9천4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가 40대 1000명에게 자산과 부채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40대의 총자산은 평균 4억1000만원이었다. 응답자 중 절반이 조금 넘는 51.6%는 3억원 미만이라고 응답했으며, 3~5억원은 18.3%, 5~10억원은 18.3%이었다. 10억원이 넘은 자산을 보유한 경우도 11.8%였다.
그럼 이들의 부채는 얼마일까.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에 따르면 대출 경험이 없거나 남은 대출잔액이 없는 경우부터 대출이 1억5000만원 남은 경우까지 부채 규모는 다양했다. 이들 중 주거 관련해 대출을 경험한 경우는 52.6%였으며, 21.5%는 이미 주거 관련 대출 사환을 마친 상태였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평균 1억원, 전세자금 대출은 평균 7천800만원, 월세보증금 대출은 2천300만원이었다. 주거와 관련된 것이외에 신용대출, 학자금 대출 등의 대출 잔액은 현재 평균 5천900만원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출이 있는 응답자 중 37.5%는 코로나19 이후 대출 규모가 늘어났다고 했다. 소득 감소로 인한 생계비 충당이 가장 큰 이유(74.9%)였으며, 금융투자 자금과 부동산 매매 자금을 위해 대출 규모를 늘린 경우도 각각 9.7%, 8.9%였다.
/정혜선 기자 doer0125@lifejum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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