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058630)이 지난 2008년 이후 12년만에 영업이익 100억 원대를 달성했다. 엠게임은 지난 해 연결기준 매출 424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보다 각각 12.7%, 52.4% 상승한 수치다. 이 기간 순이익은 69억 원으로 10.9% 줄었다.
엠게임 관계자는 “지난 해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북미와 터키의 나이트 온라인 등 대표작이 해외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국내 매출도 상승해 총 매출 36%를 차지하며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엠게임은 오는 4월부터 대표 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게임성과 그래픽을 모바일 환경에 녹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진열혈강호’를 태국과 베트남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 중 자체 개발 메카닉 3인칭 슈팅게임(TPS) ‘배틀스티드(구 프로젝트X)’를 스팀 얼리억세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외부에서 개발 중인 ‘드로이얀 온라인’도 상반기 내 모바일 출시한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2020년도 해외 매출과 국내 매출의 동반 상승세가 지속됐다”며, “올해는 귀혼, 드로이얀 온라인 등 IP 기반 신작, 스팀 신작, 퍼블리싱 확대 등 신규 매출원 발굴에 힘써 기존 게임들의 국내외 라이브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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