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전국 연수원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기관으로 거듭난다.
18일 중진공은 서울 송파구 켑코솔라 대회의실에서 '중진공 연수원의 친환경화를 위한 태양광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진공과 한국전력 자회사인 켑코솔라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부산경남연수원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 사례를 전국 연수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진공 연수원은 경기 안산, 광주, 경북 경산, 경남 창원, 강원 태백에 있으며 올해 충남 천안에 충청연수원 개원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 연수원의 유휴 공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하게 된다. 중진공은 주차장이나 옥상 등 공간을 임대하고, 켑코솔라는 거래용 전력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연수원에 내부소비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별도 비용지출 없이 총 발전 용량의 15% 내외는 연수원 내부소비용으로 사용해 전기료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중진공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달성에 기여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수 중진공 일자리본부장은 “켑코솔라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중진공 연수원이 친환경 연수원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진공은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과 탄소중립 정책 목표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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