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국내 채권에만 투자하는 공모펀드가 설정액 5,000억 원을 넘겼다.
신한자산운용은 ‘삼성전자알파혼합형펀드(삼성전자알파펀드)’의 설정액이 5,000억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알파펀드는 주식 중 삼성전자 한 종목에만 투자한다. 나머지는 국내 채권과 유동성에 투자한다. 대표 우량주인 삼성전자에 대한 높은 인지도와 단순한 운용 구조를 앞세워 ‘이해하기 쉬운 펀드’라는 점을 내세웠다.
삼성전자알파펀드의 핵심 운용전략은 삼성전자의 투자 비중 조절이다. 시장 상황과 종목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비중을 자유롭게 조절한다.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정성한 신한자산운용 알파운용센터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박스권에 머물러 있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때에도 이 펀드는 그에 상회하는 수익률을 보여왔다”며 “시장·섹터·종목 그리고 매크로 환경 등 종합적인 상황을 두루 분석해 적극적으로 비중을 조절한 결과”라고 말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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