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블루오리진의 차세대 로켓엔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우주 항공 관련 종목이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8.30% 오른 1만 3,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8% 넘게 올라 1만 5,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블루오리진과 BE-4(Blue Engine-4) 관련 최초계약을 체결하고, 벤더(공급업체) 등록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블루오리진은 아마존 설립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달 탐사를 비롯한 우주여행 등 우주개발 사업을 위해 2000년에 설립한 민간 우주 항공 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와 베이조스 간 우주개발 경쟁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이사는 “자본시장에서의 적극적인 자금조달을 통해 화물기 MRO사업의 국내 생산설비 확충 및 우주사업 확대를 위한 미국 조지아 공장 증설 등을 준비 중이며, 미국, 유럽의 인공위성 및 발사체 관련 업체들과 투자를 포함한 포괄적인 협업을 논의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부품 생산을 뛰어넘는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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