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의약품 유통 회사 쥴릭파마가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를 유통한다.
쥴릭파마는 셀트리온그룹과 협약을 맺고 '렉키로나주'의 유통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쥴릭파마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위스계 의약품 유통회사로 아시아 13개국에 진출해 있다. 국내에는 1997년 법인을 설립했으며 전국 9,000여개 약국과 1,500여개 병의원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쥴릭파마는 렉키로나주의 운송 및 보관 조건인 2∼8℃를 유지하기 위해 콜드체인(냉장유통) 시스템을 활용해 유통할 계획이다. 쥴릭파마는 온도 조절 장치와 온도계가 장착된 전문 트럭을 사용해 의약품을 배송한다. 배송 중 제품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한 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어완 뷜프(Erwan Vilfeu) 쥴릭파마코리아 사장은 "우리의 백신 유통의 전문성을 통해 해당 치료제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안전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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