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발송물량이 적어 택배 계약이 어려운 중소 판매자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상생택배’ 서비스를 우체국과 함께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상생택배’는 초기 판매물량이 적어 비교적 높은 단가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스타트업, 소호셀러 등 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다. 중소 판매자들은 일반 택배 서비스 이용 시 평균 3,500∼4,000원을 택배 요금으로 지불하고 있다.
11번가의 상생택배를 이용하면 화물 무게가 1㎏ 이하일 경우 2,300원에 택배를 보낼 수 있다. 2㎏ 이하일 경우는 2,400원, 5㎏ 이하면 2,700원이다. 보내는 택배가 하루 1건이라도 적용된다.
아울러 하루 10건 이상을 발송하는 경우에는 우체국에서 직접 방문해 수거하는 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11번가의 판매자 전용 사이트인 셀러오피스에서 가입 신청하면 우체국에서 직접 판매자에게 연락해 각 판매자의 발송 정보에 따라 정확한 수령 주소와 픽업 여부, 픽업 시간 등을 협의할 수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우체국 택배의 읍·면 단위까지 뻗어 있는 전국적인 배송 인프라를 기반으로 판매자에게 유리한 판매 환경을 제공하고 동시에 고객이 체감하는 11번가 배송서비스 품질도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11번가는 이번 ‘상생택배’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픈 이후 3개월 안에 ‘상생택배’를 신청한 판매자에게 계약 후 3개월 동안 5㎏ 이하 모든 규격의 화물에 대해 2,300원의 택배 단가를 적용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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