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 동안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총 301억 원을 기부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부터는 친환경과 탄소중립 실현에 맞춘 지역사회 투자에 나선다. 그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사회공헌에 쓴 금액은 국내 수입차 업계 중 최고 수준이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환경 구축을 위한 인프라에 집중 투자한다. 우선 전기차 관련 인프라 확대를 위한 EQ(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브랜드) 전용 서비스센터를 전국적으로 구축한다. EQ 서비스센터는 전기차 충전시설이 갖춰진 곳으로 전기차 전문 기술 인력도 상주해 충전과 차량 점검이 가능한 시설이다.
벤츠코리아의 친환경 행보는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주요 활동 목표에도 추가된다. 사회공헌위원회는 기존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기브’ 4가지 축으로 운영됐다. 여기에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새로운 축을 더해 총 5가지 목표로 활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부터 환경에 초점을 두고 ‘탄소 중립’을 실현시켜 나가기 위한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투자도 진행한다. 프리미엄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진 단독 공간 ‘AMG 브랜드 센터’를 국내 최초, 전세계에서는 7번째로 강남구 신사동에 오픈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국내 자동차 업계와 동반성장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5년 9월에 문을 연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아시아 최초이자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지어진 메르세데스-벤츠 고유의 단독 교육 시설이다. 이곳에는 독일 본사 교육 및 인증을 거친 강사진과 운영진이 상주해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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