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모바일 기기의 보안 업데이트 지원을 최소 4년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19년 이후 출시 모델로 전 세계적으로는 130개 이상의 모델에 대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보안 업데이트 정책에서는 기존 플래그십폰 위주에서 보급형 폰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업데이트 지원 모델은 ‘갤럭시 Z 폴드2’ 등 폴더블 스마트폰 전체와 ‘갤럭시S10’과 ‘노트10’ 이후 플래그십폰, 갤럭시A12·갤럭시A퀀텀·A51 5G·A31·A21s·A10e·A90 5G·A80·A50·A40·A30·와이드4·A10·M20 등이다.
태블릿 모델로는 갤럭시 탭S7+ 5G·S7+·S7·액티브3·S6 5G·S6·S6 라이트·S5e·A7·A with S펜·A 203.1mm 등이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8월 갤럭시 모바일 기기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3세대까지 확대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다른 안드로이드 제조사와 차별화되는 지원 정책을 보여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칩셋(eSE), 하드웨어 차원의 공격도 막아주는 보안 프로세서에 이어 최근 ‘갤럭시 S21’ 시리즈에는 ‘삼성 녹스 볼트’를 탑재하며 지속적으로 모바일 보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승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시큐리티팀 상무는 “기술 발전으로 그 어느 때보다 모바일 기기를 더욱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사용자들이 갤럭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기간 내내 안심하고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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