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의 주주총회 전자투표서비스인 ‘온라인 주총장’ 가입 기업이 지난해보다 두 배 늘었다.
삼성증권은 24일 올해 정기 주총을 앞두고 온라인 주총장에 가입한 기업이 400곳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기 주총 시즌을 앞두고 200곳 정도가 가입한 것과 비교해 두 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삼성증권의 ‘온라인 주총장’은 주주총회의 전자투표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주총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내야 가능했던 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는 주총 관련 입력사항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기업의 주총 담당자들이 수기로 입력했던 주총 관련 공시 등의 내용이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 시스템으로 바로 전달된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주총장’ 가입 기업이 원활하게 주총을 개최하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업별 전담직원을 배치해 세부적인 실행과 운영에 대해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주 인증 과정에 ‘공동인증서’, ‘카카오페이인증’, ‘Pass앱인증’ 세 가지 방식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한상훈 삼성증권 영업솔루션담당은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주총장’에 대한 기업들의 문의와 컨설팅 요청이 한층 늘었다”며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본사와 지역별 영업본부가 협업해 기업별 특화된 주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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