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장 중 상승 반전해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17%(3,000원) 오른 14만 1,5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전일 종가(13만 8,500원)를 넘어서 14만 원을 넘어섰다. 이날 SK하이닉스가 14만 원 위에서 거래를 마감할 경우 전일 세운 종가 기준 최고치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우게 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매출 70%를 차지하는 D램 현물 가격이 빠르게 반등하는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일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DDR4 8Gb)의 현물 가격은 4.12달러를 기록했다. D램 가격이 4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9년 4월 이후 약 22개월 만이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DRAM 가격 상승 흐름이 적어도 4·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7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3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라며 “최근 직원들에 대한 상여금 추가 지급이 있어 1·4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당초 예상보다 업황이 양호해 신규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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