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무료로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이 나왔다.
네이버는 24일 세계 최초로 인터넷 브라우저에 탑재된 화상 회의 솔루션 ‘웨일온’을 출시했다.
인터넷 브라우저 웨일만 켜면 웨일에 탑재된 툴바를 이용해 화상 회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화상 회의 채널을 개설할 때 필요한 로그인 역시 네이버 아이디·비밀번호를 통해 부여 받기 때문에 추가적인 가입 절차도 없다. 특히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시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줌·구글미트·팀즈 등 다른 화상 회의 서비스는 한 번에 최대 1시간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데 반해 네이버 웨일온은 시간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무료 서비스지만 고화질(HD)급 영상 품질을 갖췄고 최대 500명까지 회의에 참석할 수 잇다. 텍스트 채팅과 발표 화면 공유는 물론 화자에게 화면이 집중되는 ‘슬라이드 뷰’ 기능, 참가자의 카메라와 마이크를 수시로 끄고 켤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회사 측은 앞으로 회의 참가자들의 프라이버시까지 보호할 수 있는 가상배경 기능과 아바타 회의 기능을 마련하고, 음성 기반 회의가 힘든 사용자를 위해 네이버의 기반 기술을 활용해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음성 합성 시스템(TTS) 기능도 접목할 계획이다.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기존 화상회의 솔루션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며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회의를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사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업그레이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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