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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주식시장은]코스피 3,050선 깨져...외인·기관 순매도

코스피 0.8% 낙폭

코스피가 24일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9포인트(0.02%) 오른 3,070.58로 시작해 약세 흐름을 보이며 3,050~3,06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오후 들어 국내 증시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24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24.23포인트) 내린 3,045.8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0.02%(0.49포인트) 오른 3,070.58에 장을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564억 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7거래일 째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전일 순매수했던 기관은 하루 만에 518억 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2,944억 원 규모를 팔고 있다.

이날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61%와 0.36% 상승 중이다. LG화학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23%와 0.26%씩 올랐다. 반면 NAVER(-1.54%), 현대차(-2.45%), 삼성SDI(-0.85%) 등은 약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 증시는 나스닥의 2.5%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 했으나, 인민은행의 유동성 흡수가 없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이 축소되며 한 때 상승 전환하는 힘을 보였다.”며 “이런 가운데 오늘 미국 증시에서 비트코인 급락으로 인한 밸류 부담이 컸던 종목군의 변동성 확대는 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만 파월 연준의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통화정책은 신중하고 인내심 있게 움직일 것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인플레 우려를 완화 시키는 발언을 한 점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3%(7.74포인트) 내린 928.8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0.02%(0.20포인트) 오른 936.80으로 개장해 930선이 깨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780억 원 규모를 홀로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7억 원과 273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제약(0.13%), 카카오게임즈(3.63%) 등이 강세를 유지 중이며, 대부분은 하락 중이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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