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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전 총리의 한국 사랑…경제단체 명예회원도 맡는다

중견련, 슈뢰더 총리·에를리히 회장 명예특별회원으로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4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21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게르하르트 슈뢰던 전 독일 총리의 명예특별회원 위촉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중견련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국내 경제단체의 명예특별회원으로 활동하며 독일 기업들의 경영 전략과 혁신 노하우를 우리 기업들에게 전해준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4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21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을 명예특별회원으로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독일 경제 구조 개혁과 미래 성장 전략인 '하르츠 개혁'으로 유명한 슈뢰더 전 총리는 중견련과 인연이 깊다. 중견련은 2016년과 2017년 슈뢰더 전 총리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후 중견련은 독일 정부와 경제협력 교류를 이어왔다.



슈뢰더 전 총리의 ‘한국 사랑’은 유명하다. 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2고향인 한국에 정성을 보태고 싶다"며 편지를 전달하고 대구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지언 성금을 전달했다. 2018년에는 자신의 통역사였던 한국인 김소연 씨와 결혼했다.

슈뢰더 전 총리와 명예특별회원이 된 에를리히 회장은 1993년 요즈마펀드를 만들었다. 벤처업계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이스라엘을 혁신 벤처 창업 국가로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중견련은 두 명예회원 위촉을 발판으로 독일, 이스라엘과 경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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