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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대책 약발 끝?…수도권 집값 상승폭 확대

수도권 이번주 0.31% 올라

대구·대전 등도 상승폭 커져







정부의 2·4 공급 대책 발표와 설 연휴 직후 잠시 숨 고르기를 했던 수도권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매도와 매수자 간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0.25%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0.30%에서 0.31%로 상승 폭이 커졌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1월 4주부터 2월 2주까지 3주 연속 0.33% 상승하며 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2·4 대책과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0.30%로 상승 폭을 줄였으나 이런 흐름이 이어지지 못하고 이번 주에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값은 0.08%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권은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 폭이 유지되거나 축소됐지만 재건축 기대감이 커진 강남권은 상승 폭이 확대하는 상황이다.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 4구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진 0.1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지난주 0.34%에서 이번 주 0.39%로 상승 폭을 키웠고, 경기는 지난주와 같은 0.42%를 기록했다.

일부 지방 광역시의 경우 상승 폭이 커졌다. 대구(0.44%)와 대전(0.41%), 그리고 광주(0.07%)의 상승률이 전주보다 커진 것이다. 비규제 지역인 강원(0.20%)과 제주(0.23%)도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시장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승 폭이 소폭 줄어들었다. 전국·수도권의 전세가 상승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19%와 0.18%를 각각 기록했고, 서울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0.07%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눈치 보기 장세 속에 강보합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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