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미국 얀센(존슨앤드존슨)사가 코로나19 백신 ‘Ad26.COV2S’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2분기 국내에 도입 예정인 백신으로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달리 한 번만 접종해도 충분한 면역 효과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얀센과 600만 면분의 백신을 도입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얀센의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에게만 감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얀센의 백신을 미국 내 세 번째 코로나19 접종 백신으로 긴급사용승인을 권고 하기도 했다.
식약처는 제출된 품질·비임상·임상·GMP 자료 등을 면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 등 외부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안정성과 효과성을 확인한다.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비임상과 품질자료 검토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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