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과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이 결식 위기에 놓인 독거 노인들을 위해 ‘SK이노베이션 계열 한끼 나눔 온택트’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계열사 사장과 구성원들은 지난달 26일 독거노인 총 59가정에 직접 방문해 도시락과 마스크, 견과류 및 다과 등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도시락은 지역 시장에서 식자재를 구매하고 영세 식당이 직접 만드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날 오전 나 사장과 구성원들은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앞서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이번 봉사활동의 필요성과 유의사항 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독거노인과 장시간 대화가 어려운 상황에 따라 손편지를 써서 전달했다. 또 서대문 지역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정에 방문해 도시락과 선물을 전달하고 집수리를 도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앞서 올해 초 신년 서신을 통해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한끼 나눔 온택트’ 봉사활동은 ‘심화되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서 하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철학이 반영됐다. 이에 SK종합화학은 지난 2016년부터 구성원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인 ‘행복나눔 사랑잇기’를 통해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결연을 맺고,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같은 날 차 사장과 구성원들도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하기 전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이들은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7종으로 구성된 도시락과 마스크에 진심을 더하는 메모 스티커도 부착했다. 더불어 독거노인의 건강을 위한 견과세트를 별도로 준비해 전달했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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