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식으로 즐기던 삼겹살도 집에서 구어 먹는 수요가 늘자 식탁에서 손 쉽게 조리 할 수 있는 전기레인지와 불판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전기 그릴의 매출은 약 2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덕션 등 전기레인지의 매출도 지난해 23%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52%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가정용 전기레인지의 매출 호조에 구이 팬의 매출도 따라 늘고 있다. 최근 1년 간 구이 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5% 신장했다. 박혜영 홈플러스 홈리빙팀 바이어는 “가정에서 인덕션과 전용 구이팬을 이용해 불을 사용하지 않고도 식탁에서 간편하게 구이요리를 즐기는 수요가 증가했다”며 “이 같은 수요에 발맞춰 1구 인덕션과 전용 구이팬을 결합한 세트상품을 기획해 40%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홈플러스는 오는 31일까지 ‘해피콜 더베스트 IH 그릴팬 세트’를 정상가(9만 9,900원) 대비 40% 할인한 5만 9,000원에 판매한다. 또 인덕션에서도 사용 가능한 ‘썬터치 통주물 인덕션용 구이판(블랙)’은 행사기간 동안 20% 할인된 2만 2,300원에 판매한다.
불판에서 구울 삼겹살도 할인 판매한다. 오는 10일까지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농할 쿠폰이 자동 적용돼 '일품 포크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을 100g당 각 1,360원(정상가 1,700원)에 판매한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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