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지난달 28일 장학생 4명에 ‘제34회 의당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고려대학교에 입학한 임채정, 최정원(충남삼성고 3학년), 박보민(설화고 2학년), 이민희(충남외고 1학년) 등 모두 4명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달식은 열지 않았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지난 1988년부터 매년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에 거주하는 학생들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40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의당장학회 운영위원장인 김동국 한양대 명예교수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시기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우수한 학생들에게 의당장학금이 도움이 될 수 있어 참으로 기쁘다”며 “우수한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지속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당장학회는 고(故) 의당 김기홍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부인인 고(故) 이윤재 여사가 지난 1988년 설립했다. 김 박사는 국내 임상병리학 1세대이자 헌혈운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인물로 1975년 대한혈액관리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뒤 헌혈예치운동을 벌여 약 4년만에 의료용 혈액의 전량을 헌혈로 대치한 업적을 남겼으며, 타계 후 음봉면 신수리에 안장됐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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