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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까지 쭉?···네이버·유통주 ‘쿠팡 상장’ 임박에 신고가

네이버 5.8% 치솟아 40만원 눈앞

롯데쇼핑·현대백화점 등 줄줄이 강세

“쿠팡 기업가치 최대 57조원” 분석도

뉴욕증권거래소에 공지된 쿠팡 기업공개(IPO) 예정일. /NYSE 캡처




쿠팡이 다음 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자 네이버(NAVER)와 유통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상장 후 쿠팡의 시가총액이 최대 57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국내 유통업체들의 주가도 재평가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네이버가 전 거래일보다 5.83%(2만 2,000원)나 뛰어오른 39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직전 종가가 당일 최고가까지 치솟으며 40만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 액면분할 이후 종가 기준 최고가다. 국내 대표 유통업체인 이마트(8.50%), 현대백화점(6.57%), 롯데쇼핑(5.76%), 신세계(4.32%) 등도 크게 올랐다. 이 중 롯데쇼핑·현대백화점·신세계는 장중 일제히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쿠팡이 이르면 다음 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상승했다.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1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 기재정정본(S1/A)을 제출했고, 뉴욕증권거래소는 쿠팡의 기업공개(IPO) 일정을 오는 10일로 발표했다. 특히 미국 증시의 경우 상장 전날 최종 공모가를 발표하는 게 일반적이라 빠르면 다음 날인 11일 쿠팡이 뉴욕 증시에 상장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쿠팡의 시가총액이 기존 예상치인 50조 원을 훌쩍 넘어설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쿠팡의 공모 희망가는 27~30달러 사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쿠팡의 공모 희망가 상단인 30달러를 기준으로 쿠팡의 시총은 약 57조 원(51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기존 유통업체들의 온라인 부문의 재평가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 업체들의 커머스 부문 가치 또한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네이버를 포함한 국내 e커머스 업체의 기업 가치가 쿠팡을 기준으로 재평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대신증권의 경우 쿠팡의 기업 가치는 시총 50조 원을 기준으로 올해 예상 거래대금(33조 원) 대비 1.5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계산된 네이버 쇼핑의 사업 가치는 28조 7,000억 원이었다. 하지만 쿠팡의 시총이 높아질 경우 네이버 쇼핑의 사업 가치 역시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관련 업체의 목표 주가도 일제히 상향 조정됐다. 전일 NH투자증권은 네이버의 목표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22%나 올렸다. 같은 날 IBK투자증권은 신세계(32만 원)와 이마트(24만 원)의 목표가를 동시에 상향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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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부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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