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인수한 SK 와이번스의 새 구단 명칭이 이번 주 내로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야구 팬들 사이에서 ‘SSG 랜더스(Landers)’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 와이번스의 새 구단 명칭이 이번 주 중 공개될 전망이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음성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클럽하우스’에서 “야구단 이름은 이미 정해졌고 다음 주 중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야구 팬들은 ‘SSG 랜더스(Landers)’를 유력 후보로 추측하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달 말 ‘ssglanders’가 포함된 도메인과 ‘LANDERS’라는 상표권을 등록했기 때문이다.
또 정 부회장이 “새 구단 명칭은 인천을 표현할 수 있고 공항 중심으로 이름으로 정했다”고 밝혔기 때문에 ‘랜더스’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6.25전쟁 당시 인천에서 상륙작전이 이뤄졌던 만큼 ‘상륙하다’라는 뜻의 ‘랜더스’가 합리적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프로야구단 운영업 시장을 중심으로 경쟁 제한성을 심사한 결과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마트의 SK와이번스 인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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