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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발언 영향...한국 국고채 시장 장 초반 약세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 0.035% 올라

10년 국채선물은 한때 50틱 이상 내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AP연합뉴스




국내 국채 시장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안정책에 대해 뚜렷한 힌트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우리나라 국고채 시장의 금리 상승 압력도 커졌다.

5일 오전 9시 37분 현재 국고채 10년물 지표종목(20-9)은 전 거래일보다 3.5bp(1bp=0.01%) 오른 연 2.007%를 기록 중이다.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현재 추세를 유지할 경우 우리나라 국고채 10년물 최종호가수익률은 2019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연 2%를 돌파하게 된다.

국고채 30년물 지표종목(20-2) 역시 전날보다 3.1bp 상승한 연 2.123%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채 3년물 지표종목(20-8)은 전장보다 1.8bp 오른 연 1.048%를 기록 중이다. 채권 가격은 금리가 오를수록 하락한다.



국고채 선물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0년 국채선물(LKTBF)이 전날보다 42틱 내린 127.14에 거래 중이다. 이날 10년 국채선물은 장중 한때 50틱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날보다 3틱 내린 111.4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우리나라 국고채 시장 약세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4일(현지 시간) 파월 연준 의장은 월스트리트저널이 개최한 잡스 서밋 화상 콘퍼런스에서 최근의 금리 급등세에 대해 “하나의 금리를 주시하는 게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파월 의장이 아직 뚜렷한 금리 안정책을 제시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왔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미국 국고채 금리가 급등세를 보인 이유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연 1.486%에서 거래를 시작했는데,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장중 연 1.555%까지 올랐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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