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으로 치솟은 감자가 60% 할인된 가격에 풀린다.
롯데슈퍼는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수미감자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엘포인트 회원이 '농할 갑시다' 행사 적용 시 10kg을 1만 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는 3월 첫째 주 햇감자 시세 대비 60%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감자는 수미 품종의 저장 감자로 지난해 10월 대관령 지역에서 수확해, 감자종자진흥원이 저온 저장고에 저장해 둔 감자이다. 수미 품종은 전분 함량이 높아 굽거나 쪘을 때 식감이 포슬포슬하고 색깔이 밝으며 껍질이 얇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감자는 지난해 말 지속된 이상 한파로 공급량이 줄어 들어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실제 지난 5일 도매가 기준 감자(상품, 20kg) 가격은 3만 5,380원으로 1년 전 대비 1만 원 가량 올랐다.
이동은 롯데슈퍼 채소 상품기획자(MD)는 "최근 각종 식료품 물가가 고공행진하며 필수 식재료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판매를 기획하게 됐다”며 “부담 없는 가격에 신선한 감자를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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