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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美 국채금리 급상승…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지속"

■거시경제금융회의 주재

김용범(오른쪽)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미국 국채금리 급상승에 따라 국내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차관은 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경제회복 기대감 등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부각해 미국 국채금리와 일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국제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재확인 등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어 앞으로도 국제금융시장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그동안 국내외 금융시장이 단시간 내 반등한 것은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 때문이기도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상당 부분 기인한다”면서 “여타 자산가격 책정의 기준점이 되는 미국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언제까지 유지될지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와 인플레이션 및 가파른 금리상승세에 대한 우려가 병존해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국내 실물경제의 경우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 반도체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하고 내구재 중심으로 소매판매가 증가하는 등 경기흐름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장기화된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내수부진, 특히 대면 비중이 높은 서비스업 부진이 지속해 경기회복을 제약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엄중한 방역상황 하에 단시일 내 내수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면서 “취약계층이 직면한 위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피해지원에 집중해 철저한 방역 하에 내수 진작 노력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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