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운송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운업체인 HMM은 장 초반 전거래일 대비 6.33% 오른 2만 3,500원에 거래 중이다. HMM은 코스피가 조정을 받고 있는 최근에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대한해운(005880)도 3.01% 오른 3,76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항공운수 기업인 대한항공(003490)은 2.40% 상승한 2만7,7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문가들은 운송 기업들의 주가 오름세가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과 글로벌 교역량 증대 등에 따라 운임 등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과 맥락을 함께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운임이 늘어날 경우 이들 기업들의 실적 개선은 당연한 수순이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143.09% 늘어난 2조 3,84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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