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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통신株…성장은 기본 ‘+α’에도 기대감

SKT·KT·LG유플러스 지난달 중순 이후 주가 횡보

변동성 장세서 힘 못써

올해 이익 10% 안팎 증가

배당 확대·불확실성 완화 전망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국내 3대 통신업체들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배당 확대, 지배구조개편, 신사업 등 호재가 부각되는 만큼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주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주가는 각각 1.41%, 0.76%, 4.1% 하락했다. 이날 주가가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기존의 침체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KT 역시 최근 들어 힘이 많이 떨어졌다. 특히 오르고 내림이 적은 통신업이어서 변동성 장세에서 유리하다고 평가받는 통신주지만 지난달 이후 확대된 변동성 장세 속에서 통신 3사들은 큰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KT는 가파른 상승 뒤의 차익 실현에 따른 단기 조정을, SK텔레콤은 중간지주회사 전환의 불확실성,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 사용에 대한 불안감 등이 주가의 상단을 제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통신주들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우선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의 확대와 비용 절감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 3사에 대한 증권가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SK텔레콤 1조4,754억 원, KT 1조3,398억 원, LG유플러스 9,923억 원으로 작년보다 10% 안팎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당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부담이 됐던 불확실성도 조금씩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은 올해 중 진행되며 이에 따른 신규 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경우 주가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증권가에서 힘을 얻고 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업종에 대해 “5G가 이제 막 워밍업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성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통신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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