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톡을 통해 주주총회 정보를 확인하고 전자투표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페이는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카카오페이 전자문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자문서 도입에 따라 예결원은 주주총회 정보 안내문을 카카오톡으로 주주들에게 발송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발행사가 소액 주주의 주소나 연락처를 확보하지 못해 주총 안내를 누락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카카오톡으로 안내문을 발송하면 이런 사례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서면 통지보다 비용 절감 효과도 높다.
주주가 직접 주총에 가지 않아도 카카오페이 인증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 또한 가능해진다. 예결원은 기존에 공동인증서 인증으로만 참여할 수 있었던 전자투표에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용자는 카카오페이 인증서로 얼굴인식?생체인식?비밀번호 등 간단한 본인 인증 과정을 거쳐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 인증서의 누적 발급수는 2,500만 건에 달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하여 사용자들의 크고 작은 불편함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카카오페이로 예결원의 주주총회 정보 안내문을 열람하는 사용자 가운데 500명을 추첨해 카카오페이머니 100만 원(1명), 카카오페이머니 5만 원(10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교환권(399명)을 증정한다. 안내문을 열람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당첨 결과는 개별적으로 안내된다.
/빈난새 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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