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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기운 받자"…선거철만 되면 예약 전쟁 호텔 룸은?[한입뉴스]

켄싱턴호텔 여의도 1층 레스토랑

역대 대통령 친필 휘호 걸려 있어

선거철이면 정치인들 발길 잇따라

휴가철보다 국회 본회의가 성수기

코로나19 타격도 상대적으로 적어





20대 대통령 선거를 1년 앞두고 정치판이 요동치는 가운데 선거철이면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 수준으로 어려워지는 호텔 단독룸이 벌써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위치한 켄싱턴호텔 1층 양식당 ‘뉴욕뉴욕'에 있는 ‘대통령의 룸’이다.

이 곳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 '공모양상'부터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 전 대통령들의 친필 휘호가 벽면에 가득 전시되어 있다. 호텔 관계자는 "선거철이면 대통령의 기운을 받겠다는 정치인들이 몰리면서 하루도 예약이 비는 날이 없다"며 "국회 앞이라는 위치와 김영란 법에 저촉되지 않는 가격대의 식사 등을 갖춘 점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대한민국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여의도 한복판에 위치한 만큼 다른 경쟁 호텔들과는 다르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도 피해가고 있다. 이전부터 외국인 관광객보다는 국내 출장객과 정치인, 정부 관료들의 수요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 국회 본회의 기간이면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 등에서 올라온 공무원들의 숙소로 예약이 가득 차곤 한다. 투숙 비용도 5만~10만 원대로 특급 호텔 대비 부담 없는 가격으로 호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또 위치 특성상 이 호텔의 미팅룸은 정치인이나 기관 주최의 간담회와 포럼의 단골 장소로도 꼽힌다. 호텔 관계자는 "휴가철보다 국회 본회의 기간이 성수기"라며 "코로나19 타격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지나가는 비결 아닌 비결"이라고 전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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