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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SK바사' 증거금 31조 돌파…SK바팜 제쳤다

카카오게임즈 58.4조 기록 넘어설지 관심

오후 4시 청약 마무리

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9일 서울 중구 을지로 NH투자증권을 찾은 시민들이 청약 공모를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6만 5,000원으로 공모 금액은 약 1조 5,000억 원으로 결정됐다./성형주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청약 마지막 날 오전 SK바이오팜의 증거금 기록을 넘어섰다. 청약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증권사의 온라인 청약이 지연 되는 등 열기가 계속 되고 있는 만큼 역대 최다 증거금 기록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경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증거금이 약 33조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공모주 열풍을 몰고 온 SK바이오팜의 청약 증거금(약 31조 원)을 오전에 넘어선 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일반 투자자들에 약 3,6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오전 일찌감치 SK바이오팜의 증거금 기록을 넘어서면서 최종 증거금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역대 최다 증거금 기록은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58조 4,000억 원이다. 통상 청약 마지막 날 오후 투자자들이 몰리는 만큼 증거금이 60조 원을 넘길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청약 증거금이 대거 몰리면서 균등 배정 투자자들이 몇 주를 받아갈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증권사들은 일반 청약 물량의 절반을 청약 금액과 관계 없이 모든 투자자들에 배정하고 있다. 다만 청약 신청 건수가 대거 몰리면서 일부 증권사는 균등 배정 물량보다 신청 건수가 많아 한 주도 받지 못하는 고객이 나올 것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청약의 흥행 요인을 크게 두 부분에서 찾고 있다.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가 크다. KTB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이전에는 국내 백신 후발 사업자로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제한적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기회로 글로벌 백신 관계사들과의 사업 기회가 크게 확대됐고 이는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공모주 청약 열풍이 계속되며 IPO 공모 청약이 대중화됐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최근 균등 배정 방식까지 도입되면서 소액으로 공모주에 투자할 기회가 생겼고 부동자금들이 대거 IPO 공모 시장에 몰렸다는 설명이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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