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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유럽 공습…위협 받는 K배터리

中 CATL 등 정부 지원으로 급성장

EU도 "배터리 규제 통해 시장 주도"


K배터리가 중국의 질주, 유럽과 일본의 추격에 위협 받고 있다. K배터리는 전 세계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의 3분의 1가량을 장악하고 있지만 주요국이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패권 확보 경쟁에 뛰어들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배터리 산업은 전폭적인 정부 지원과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50%가량을 차지하는 거대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1위 업체인 CATL은 노골적인 보조금 지원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BYD를 필두로 현지 군소 배터리 업체들도 내수에서 유럽으로 영역을 확장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일본은 한국과 중국에 밀린 배터리 패권을 되찾겠다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다음 달 ‘전지공급망협의회’를 출범시켜 원재료 조달부터 생산·재활용까지 배터리 밸류체인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그간 배터리 수요처에 불과했던 유럽은 최근 ‘유럽연합(EU) 신(新) 배터리 규제안’을 내놓으며 배터리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배터리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각국이 배터리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자국 우선 생산과 원재료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며 “시장 형성 초기에 K배터리가 성취한 성과에 안주하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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