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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흥행 SK바이오사이언스, 우리사주 수익률은 얼마나

임원 4명, 공모가로만 61억~122억원 평가차익

우리사주 600여명, 평균 7,400여주 배정받았으리라 추정

‘따상’ 기록하면 1주당 10만여원 이익.. 7.8억원 수익 기대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 기간일인 10일 , 서울 중구 NH투자증권 명동점에 청약을 받으려는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올해부터 ‘공모주 균등 배분제’가 시행돼 최소 청약 증거금 이상을 내면 적어도 1주의 공모주를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호재기자. 2021.03.10




9~10일 이틀간 진행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에 64조원이라는 역대급 증거금이 몰리며 크게 흥행하자 우리사주 등을 배정받은 임직원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우리사주 1인당 평균 7.8억원의 차익을 볼 수 있다는 계산이다.

10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투자설명서 등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안재용 대표이사 등 임원 4명에게 총 54만 6,270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지급했다. 스톡옵션은 특정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들 임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의 행사가는 주당 9,145원으로 공모가 6만 5,000원과 비교해도 평가차익이 총 305억원에 이른다. 각 임원별로 적게는 61억원, 많게는 122억원의 차익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여기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후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로 직행)’을 기록한다면 주당 16만 9,000원까지 가격이 치솟게 된다. 이 경우 임원 4명의 스톡옵션 평가이익 총액은 873억원(인당 175억~34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들도 적지 않은 평가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이번 청약에서는 우리사주에 459만주를 배정했다. 이중 우리사주 조합원들이 청약한 주식수는 449만400주다. 회사 측에 따르면 회사 직원 827명 가운데 우리사주 청약에 실제 참여한 조합원은 600여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즉 평균 1인당 약 7,484주를 받게돼 따상이 실현될 경우 1인당 평가이익이 평균 7억7,800여 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이번에 발행된 우리사주 주식은 상장 후 1년간 매도할 수 없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 흥행에 따라 대주주인 SK케미칼도 주가 상승도 예상된다. SK케미칼은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6.0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후 주가가 13만원일 경우 지분 가치는 7조8,000억원, 상한가인 16만9,000원까지 오른다면 10조1,000억원까지 커진다.

SK케미칼의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2,524억원으로 자사가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의 공모가 기준 가치인 3조9,000억원보다 적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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