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인크로스(216050)에 대해 “숙원 사업인 어드레서블 TV 시장이 보이기 시작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인크로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억원과 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7%, 105.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시장에 안착한 티딜이 고성장 구간에 진입하면서 1분기 티딜 매출만 16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홍 연구원은 어드레서블(Addressable) TV 시장이 개화하면 광고의 판이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시간 방송 채널에서 타게팅 광고 송출이 가능해지면서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들이 디지털의 장점을 보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상용화를위한 기술적 문제들은 이미 대부분 해결됐다”며 “규제 기관의 허가만 있다면 빠르면 하반기부터도 관련 매출 인식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상파와 케이블 TV 광고 시장은 3조원 내외”라며 “여기서 수천억원의 추가 시장만 개척되도 모든 사업자들이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인크로스의 투자포인트로 ▲두 자릿수로 성장하는 미디어렙 매출액 ▲100억원에 육박하는 연간 티딜 수익 ▲최근 주가 조정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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