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엔씨소프트(NC)도 IT 업계 연봉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개발 직군은 최소 1,300만 원을 인상해 개발자 초봉이 5,500만 원을 넘어선다.
11일 엔씨는2021년 보상 정책을 발표하며 개발 1,300만 원, 비개발 1,000만 원 이상의 연봉을 일괄 인상한다고 밝혔다. 엔씨 관계자는 “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연봉 인상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엔씨는 연봉 인상과 함께 대졸 초임제를 폐지하고 ‘시작 연봉’만 두기로 했다. 개발은 5,500만 원, 비개발 직군은 4,700만 원을 최저선으로 각자 능력에 따라 계약이 달라지는 구조다. 엔씨 관계자는 “보유한 역량과 전문성에 따라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으며 우수 인재에게는 업계 최고 수준 연봉을 책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엔씨는 정규직부터 계약직, 인턴까지 전 사원에게 지급하는 CEO 특별 인센티브도 지난 해 연말 200만 원에 이어 800만 원씩 추가 지급한다. 이는 3월 지급되는 성과급과 별개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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