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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분쟁' 배수진 친 SK이노

이사회 "LG 무리한 요구 수용 불가"

미국 조지아주 제1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사진=SK이노베이션




전기자동차 배터리 영업 비밀 침해를 놓고 다투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최근 만났지만 합의금 규모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5일 한 차례 합의를 타진했으나 이견만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간 입장 차는 오히려 더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10일 이사회를 열어 사외이사진에 ITC 판결 결과와 협상 진행 과정을 보고했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는 협상 내용을 보고 받은 뒤 “SK이노베이션이 미국 배터리 사업을 지속할 의미가 없어지거나 사업 경쟁력을 현격히 낮추는 수준의 요구 조건은 수용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을 향해 “LG 측의 과도한 요구를 수용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미 연방영업비밀보호법에 근거한 우리의 제안을 무리한 요구라며 수용 불가하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양측이 대립하면서 합의를 통한 문제 해결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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