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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아마존보다 3.4배 높은 평가…국내 기업 재평가 기대”

연합뉴스/제공=쿠팡




현지 시간으로 11일 뉴욕증시에 데뷔한 쿠팡이 공모가보다 41.5% 높은 주당 49.5달러로 첫날을 마감하며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2일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가 기준 쿠팡의 기업가치는 891억 달러로 PSR(주가매출비율)이 5.4배에 달하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았다”며 “이는 아마존보다 3.4배 높고 알리바바(5.4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쿠팡의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이 아직 13%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아직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점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쿠팡의 성장률은 91%에 달해 아마존(38%), 알리바바(30%), 이베이(19%)를 크게 상회한 바 있다.



주 연구원은 쿠팡의 기업공개 이슈는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라 내다봤다. 그는 “미국과 한국 시장의 밸류에이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쿠팡이 예상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업계 전반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다시 한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표적으로 거래액 기준 국내 1위 사업자인 NAVER(035420), 신선식품 부문에 경쟁력이 높은 이마트(139480) 쓱닷컴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팡은 이번 공모를 통해 주당 35달러로 1억 3,000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 45억 5,000달러(한화 기준 5조 2,000억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을 이뤄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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