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안정세에 따른 글로벌 증시 호황과 쿠팡의 뉴욕증시 데뷔 성공 등의 호재에 힘입어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5%(40.69포인트) 오른 3,054.3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57%(17.03포인트) 오른 3,030.73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는 등 강세를 유지했다.
이날은 장중 내내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매수세가 강했다. 외국인은 4,055억원, 기관은 1,83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5,991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국채금리가 1.5% 선에서 안정되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것이 외국인, 기관의 국내 증시 매수세를 강하게 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신흥국 증시 모두 상승 마감했다. 쿠팡이 뉴욕증시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하면서 국내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1.93%(17.48포인트) 오른 925.49로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했다. 외국인은 1,625억원, 기관은 16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723억원을 순매도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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