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입성한 쿠팡이 상장 이틀째인 12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돌아섰다 .
쿠팡은 이날 1.6%(0.78달러) 떨어진 주당 48.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52.76달러까지 찍었던 쿠팡 주가는 오후 한때 46.25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장 마감 직전 반등해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쿠팡의 시가총액은 872억달러(약 99조2천억원)로 10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쿠팡은 상장 첫날인 전날 공모가(35달러)에서 40.7% 급등한 49.25달러에 장을 마감한 바 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93.05포인트(0.90%) 오른 32,778.64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신고점을 또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0포인트(0.10%) 오른 3,943.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81포인트(0.59%) 내린 13,319.87에 각각 장을 마감해 혼조세를 보였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인 1.64%까지 오르면서 이번주 회복세를 보이던 대형 IT주들이 다시 하락한 여파로 분석된다.
반면 보잉은 6.8% 급등했고 골드만삭스(2.0%)와 JP모건체이스(1.2%) 등 은행주도 선전해 경기순환주 강세 현상을 이어갔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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