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가 지난 12일 미샤 가맹점주 협의회와 상생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이블씨엔씨가 본사 차원에서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자 오프라인 점포 가맹점주들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반발해왔는데, 이와 관련해 가맹점주 지원 방안을 내놓은 셈이다.
이번 체결식은 조정열 에이블씨엔씨 대표와 권태용 미샤 가맹점주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이블씨엔씨 서초동 본사 13층에서 치러졌다.
합의서는 ▲본사와 가맹점주 협의회 간 정기적 협의체 구성 ▲가맹점 재고 부담 완화 ▲무상 샘플 지원 ▲전용 기획세트 공급 ▲전용 신제품 개발 ▲온라인 수익 공유 ▲타 유통채널과의 공정한 환경 조성 등 총 7가지의 협의 사안을 골자로 구성됐다.
미샤 가맹점주협의회 권태용 회장은 “본사와 가맹점주 협의회의 지속적인 대화 노력으로 오늘의 성과에 이를 수 있었다”며 “가맹점의 원활한 영업활동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열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가맹점은 에이블씨엔씨의 근간이자 뿌리”라며 “올해 활발한 마케팅과 지원 활동으로 매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전국 400여 개의 미샤 매장을 운영중이다. 이 중 가맹점은 150여 개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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