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무신사가 1,300억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를 받았다. 기업가치는 2조5,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16일 무신사는 세콰이어캐피탈과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300억원 규모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는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무신사는 지난 2019년 세콰이어캐피탈로부터 펀딩을 받으며 유니콘으로 올라선 바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서는 처음으로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한 결과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패션 업계 전반이 역성장한 반면, 무신사는 안정적인 기업 운영으로 꾸준히 수익성을 올린 점도 주효하게 작용했다. 또한, 한정판 마켓, 명품, 여성 패션 등 신 사업 추진 역량과 사업 모델 다변화에 따른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앞으로 무신사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카테고리 확장, 물류 시스템 확충, 입점 브랜드의 해외 진출 사업에 투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신진 브랜드 육성을 위한 초기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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