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설이 돌던 메가박스중앙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재차 내놨다.
제이콘텐트리는 16일 "자회사인 메가박스중앙을 매각할 의향이 없으며 IPO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메가박스중앙은 2017년 재무적 투자자(FI)와 올해 4월 또는 10월까지 IPO를 완료하기로 약속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연내 IPO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지난해 12월 재무적 투자자들이 소유한 메가박스중앙의 주식을 되사왔다. 메가박스중앙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IPO 불발에 대비한 부분도 있었지만, 향후 IPO 진행시 유리한 공모 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분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매각설에 대해 공식 부인하고 IPO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메가박스중앙은 2019년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현재 IPO관련 논의를 활발히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백신 접종이 순탄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는 관람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극장업계의 수익성 또한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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