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시그널]SKT·MBK, 이베이코리아 인수戰 뛰어 들었다

컨소시엄 가능성도 거론





이베이코리아 매각전에 SK텔레콤(017670)과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뛰어든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034730)T는 이날 진행되는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재무적투자자(FI)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 파트너로는 MBK파트너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미국 이베이 본사는 올 초 G마켓과 옥션, G9 등을 운영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의 매각을 공식화한 바 있다. 매각주관사는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다. 매각가는 5조원대에서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 2018년 국민연금을 비롯해 국내 투자자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던 SKT의 11번가는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을 겪었다. SKT는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돌파구로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결정해 재도약의 기회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MBK파트너스는 일찍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관심을 보이며 이번 예비입찰에 참여할 의사를 내비쳤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성공할 경우 MBK파트너스는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에 더해 1위 오픈마켓 사업자까지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SKT와 MBK파트너스가 손을 잡게 되면 이커머스 1위 업체와 대형마트 2위 업체가 더해져 유통업계의 막강한 플레이어가 될 수도 있다. SKT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게 되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11번가와 시너지를 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홈플러스의 경우 온라인 부문 비중을 20% 가까이 끌어올리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쟁사의 역량을 따라가긴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조윤희 기자 cho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