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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대 성수동 카페 의자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는?[한입뉴스]

18일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에 위치한 스페이스로직 매장에서 고객이 의자와 소형 조명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갤러리아백화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집 인테리어를 유명 카페 분위기처럼 꾸미는 ‘카페테리어(카페+인테리어)’가 인기를 끌자 수백 만 원대 고가의 가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의자’로 재택근무가 활성화 되자 단순히 앉는 기능을 넘어서 거실 인테리어 요소로 수요가 늘고 있다.

18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압구정 명품관에서 100만 원 이상의 고가 의자인 ‘임스체어’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임스체어는 모던가구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허먼밀러의 제품으로 청담동, 성수동 등 유명 카페 의자로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인기를 끌면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 심지어 50년이 넘은 임스체어 빈티지 중고제품까지도 50만~100만 원 정도로 거래되고 있을 정도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최근 1930년대 디자인을 대표하는 ‘바우하우스’ 디자인이 인기를 끌면서 오래된 빈티지 상품을 수리와 복원과정을 걸쳐 재판매 할 정도로 열풍”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트렌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집 안을 카페처럼 꾸미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실제 갤러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카페테리어 관련 매출 성장률은 가구 65%, 소형가전 126%, 홈데코 15%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수천 만원의 초고가 명품 의자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을 위한 패션이나 뷰티 상품보다 실내 인테리어 상품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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