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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용 SK바사 대표 "시총 100조 기업 만들겠다"

"사업 개발·펀딩·구성원 관리가 중요

10년뒤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허브 될것"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개발생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매매개시를 축하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10년 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기업 가치 100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사업 개발, 적절한 펀딩, 구성원이 뒷받침 돼야 한다. 이 세 가지를 조화시켜 질병의 예방부터 치료까지 책임지는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피에 상장한 첫날인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에 성공하며 화려한 증시 입성을 마쳤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100조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8일 오후 2시 2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초가(13만원) 대비 30% 오른 16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6만 5,000원)의 2배인 13만 원에 형성됐다. 시가총액은 12조 9,000억원으로 코스피 시장 29위에 올랐다. 이날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전체 물량은 약 890만 주이며 같은 시각 SK바이오사이언스를 매수하기 위해 상한가에 대기 중인 물량은 650만 주를 넘어섰다. 매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거래량은 75만 주에서 정체된 모습이다.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 개발·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이호재기자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 로비에서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기념식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에서 안 대표는 코스피 상장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전환점에 들어섰으며 주주와 신뢰를 지키면서 글로벌 백신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상장 과정에서 들었던 조언을 경영에 반영해 좋은 성과로 이끌어내겠다”며 “경영 현황에 대해 시장과 함께 리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면서 투명과 신뢰의 원칙 아래 시장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어 “상장으로 기쁨과 동시에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업 개발, 펀딩, 구성원 관리에 힘 써 10년 후 100조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모 자금을 의약품 위탁생산(CMO) 설비 확충, mRNA 플랫폼 및 면역증강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기술 협력을 위한 해외 정부 및 기관과의 협력 체결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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