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국채시장에서 수급부담과 맞물려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시장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련 부내 점검회의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제 경제지표 및 정책 대응 등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경계심을 갖고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을 주문하며 이 같이 밝혔다.
3월 FOMC에서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하고, 양적완화 규모를 매월 1,200억달러로 유지했다. 향후 기준금리 전망도 2023년말까지 제로수준을 유지했다. 현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회복속도 둔화이후, 경제활동과 고용지표들이 최근 들어 반등했다고 평가하며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완전고용과 평균인플레이션 2%가 실제로 확인될 때 까지는 테이퍼링(자산매입규모 축소)이나 금리인상 시점을 특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준이 경제전망을 올려잡으면서도 2023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등 통화완화 기조를 재확인함에 따라 뉴욕시장에서 주가는 상승하고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고 기재부는 평가했다. 미 국채금리는 10년물 금리는 상승했으나 연준 발표 이후 상승 폭이 축소되며 하락했다.
정부는 앞으로 거시경제금융회의 등을 통해 관계부처·기관과 함께 국내외 경제·금융상황과 대응방안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세종=황정원 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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