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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화장품’에 꽂한 중국…한국 기업에 기회

무협 '중국미용식품 시장현황' 보고서 발간

中 미용식품 시장 4년 새 80% 급성장

/이미지투데이




한국 화장품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서 미용 효능 식품의 소비가 늘어 우리 기업들이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19일 발간한 '중국 미용식품 시장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에서 피부기능 개선, 노화예방 등 효과가 있는 미용식품 관련 시장 규모는 2016년 90억 위안(1조 5,642억 원)에서 지난해 164억 위안(2조 8,504억 원)으로 성장했다. 향후 2023년에는 238억 위안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용 식품 중에서도 미백, 노화방지, 보습, 탈모예방 기능식품 소비가 주를 이뤘다. 중국은 흰 피부를 미인의 상징으로 인식하는 탓에 전체 미용식품 구매자의 47%가 미백 기능식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우우허우’로 불리는 1995~1999년생 소비자가 중심이 돼 비타민C 성분 포함 여부를 꼼꼼히 따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화방지 기능식품은 ‘빠링허우’로 불리는 1980~1989년생 및 지우링허우 세대가 소비의 주축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중점을 두고 보는 성분은 식물성 화학물질로 조사됐다. 보습 기능식품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인기가 좋고, 콜라겐 성분 포함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심준석 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현재 중국에서 호주, 미국 등 해외제품의 수요는 많은데 우리나라 브랜드는 많지 않아 우리 기업이 화장품 뿐 아니라 미용식품 시장으로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심 부장은 "미용식품은 보건식품으로 분류가 돼 수출 시 보건식품판매허가증서를 우선 취득해야 하고 현지 마케팅을 할 대에는 중화인민공화국 광고법에 따라 검증되지 않은 효능·타 제품과의 비교·질병 개선 보장 등의 문구는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경운 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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