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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대책 신뢰↓…혼돈의 수도권 아파트 시장

노도강 등 서울 외곽서 매매 가격 상승세 지속

강동 입주 물량에 강남권 전셋값 하락했지만

"4월부터 입주 물량↓ 추가 하락 기대는 어려워"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자료제공=부동산114




수도권 부동산 매매시장 변동성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정부 주도 공급 정책에 대한 신뢰가 낮아진 영향이 크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12%를 기록했다. 일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11%로 낮아졌지만 재건축 아파트 변동률은 0.17% 전주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반면 전세 가격 변동률은 0.10%에서 0.05%로 낮아져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선 도봉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0.30%로 가장 높았고 △송파(0.23%) △노원(0.20%) △동작(0.20%) △구로(0.19%) △금천(0.19%) 순으로 뒤를 이었다. 도봉구의 경우 아파트 거래량은 줄었지만 실수요자 중심 매수세가 여전해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송파구에선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됐다.

전세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금천구(0.23%)를 비롯해 △노원(0.16%) △동작(0.15%) △도봉(0.13%) △서대문(0.13%) △동대문(0.12%)에서 전세가 상승률이 높았다. 강동구 일대로 입주 물량이 쏠리면서 △강남(-0.07%) △강동(-0.02%) △송파(-0.01%) 전세 가격은 지난주보다 낮아졌다.



한편 경기·인천 지역과 주요 신도시에선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경기·인천 지역은 △양주(0.38%) △의정부(0.29%) △의왕(0.28%) △화성(0.24%) 등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다. 신도시 가운데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월곶판교선 등 교통 호재와 리모델링 기대감이 맞물린 평촌(0.44%) 일대가 이끌었다. 전세 가격 상승률은 경기·인천에서 0.10%, 주요 신도시에서는 0,05%였다.

전문가들은 매매 가격 상승 요인으로 LH 투기 사태로 인한 정부 정책 신뢰도 저하가 꼽았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200만가구 공급계획 발표 이후 수요층이 LH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물량이 제때 공급될지 의문점을 내비치고 있다”며 “수도권 매매시장은 아직까지 불안한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간 가격 급등과 강동구를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늘어난 것을 전세시장 안정의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4월부터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 예정”이라며 “전세 가격 추가 하락에는 기대하기에는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주요 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자료제공=부동산114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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