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가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체계를 강화한다.
삼표시멘트는 22일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제3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정관 일부 변경 및 사내·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표시멘트는 올해 환경 개선 설비에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260억원을 투자한다. 또 앞으로 5년간 순환자원 처리 및 폐열발전 설비에 7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설비를 통해 연료비·전력비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삼표시멘트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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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구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우리는 보다 구체적이고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ESG 경영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우리의 친환경 노력이 업계 전체로 확산되고, 나아가 정부의 기후 환경 문제 노력에 보탬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경기침체와 건설경기 위축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켰다”며 “이를 통해 전년보다 30억원이 증액된 총 80억원 규모의 주주 배당을 실행하게 됐는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과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앞으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사업 개발에도 적극 나서는 등 ESG 경영체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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