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시몬스 침대가 ‘나눔 경영’ 실천에 나섰다. 23일 시몬스에 따르면 안정호(사진) 대표는 지난 22일 영업이익의 일부를 협력사를 포함한 전 직원에게 특별 격려금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전 임직원에게 보냈다. 지난해 영업이익 147억 원의 10%인 14억 7,000만 원을 500여 명에게 직급과 연차에 상관 없이 지급한다. 안 대표는 이날 이메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상황을 고려하여 2020년도 영업이익의 일부를 임직원 여러분들과, 또 함께 수고해 주시는 협력사 직원분들과 나누려 한다”며 “올해도 많은 게 불확실해 보이지만 서로 믿고 의지하고 주변을 잘 배려하면서 함께 이겨내 보자”고 밝혔다.
안 대표의 나눔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에는 연봉의 일부를 반납해 전 직원에게 30만 원씩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이에 앞서 3월에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대리점주와 위탁판매대행자를 위해 총 10억 원 규모의 유통점 지원책을 내놓았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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