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금성에 이어 1940년대 대표 브랜드 '럭키'를 부활시켰다. MZ(밀레니얼+Z) 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추억의 브랜드 대표 상품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출시했다.
GS25는 LG생활건강과 손잡고 락희화학공업사의 브랜드 '럭키'를 활용한 특별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럭키 크림, 럭키 향수, 럭키 치약, 럭키 칫솔, 럭키 비누, 럭키 물티슈 등 총 6종이다.
럭키 크림은 락희화학공업사가 1947년에 첫 출시한 보습영양 크림으로, 일명 '동동구리무'로 불리며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GS25는 당시 미국 여배우 모델을 내세운 상품 패키지는 그대로 살리면서 화장품 기능성을 크게 향상 시켰다.
럭키 향수, 럭키 칫솔, 럭키 비누, 럭키 물티슈 등은 럭키 로고를 상품 전면에 표기하는 디자인으로 소비자로 하여금 재미와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상품들은 GS25뿐만 아니라 GS더프레시, 랄라블라, GS프레시몰에서도 판매한다.
GS25는 브랜드 '럭키'에 앞서 추억의 브랜드 '골드스타'와 협업한 수제맥주 '금성맥주'를 출시한 바 있다. 금성맥주는 2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캔을 넘어서는 등 메가 히트를 기록 중이다. 이는 기존 수제맥주 1위 상품 판매량의 7배가 넘는 압도적인 판매량이다.
안병훈 GS리테일 기획 MD 부문장은 "럭키, 금성맥주와 같이 추억의 브랜드를 일회성으로 귀환시키는 것이 아닌 시대를 역주행하는 대세 브랜드로 재탄생시키는 활동을 지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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